2025-03-08 13:11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는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
온라인으로 쉽게 그리고 더 싸게 뭐든지 살 수 있는데
굳이 오프라인을 찾아가게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뭘 기대하고 있을까?
취향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그냥 체험해보라고 증정품을 나눠주면
자연스럽게 써보고 좋아서 구매까지 이어질까?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잊는다.
좋은 기획은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만난 기획자 한 분은
기획서로 피피티를 할 때
내용은 기본이고 폰트와 디자인까지 신경쓰면서
저 사람을 내가 감동시키겠다는 자세로 준비한다고 했다.
우리가 누군가를 인상깊게 느끼게 되는 것은,
그의 완벽함 보다는 진정성에 마음이 따뜻해져서이지 않을까?
이 책이 말하는 ‘다정한’ 브랜드는 아마 이런 맥락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에 기억이 되고, 애정과 신뢰의 관계가 형성되는 것.
결국, 팝업은 제품 체험 행사가 아니라 브랜드 경험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