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아숲아트를 하기 전부터 꽃에 관심이 많았어.
화려한 꽃들보다도 하늘하늘한 들꽃 종류의 소재들을 더 좋아했던 것 같아.
어느날 내가 좋아하던 꽃집에 화병꽂이를 맡겼는데 글쎄 너무너무너무 여리여리하고 맘에 쏙 드는 소재의 꽃이 한가득 담겨있길래 꽃 이름을 물었지.
그 꽃은 ‘냉이초’였어.
그러고선 모아숲에서 첫 봄을 맞이하던 때
내가 좋아했던 그 냉이초가 한가득 피는거야
알고보니 이게 봄나물 그 냉이나물인거야!!
지금 3월 모아숲에서는 로제트식물에 대해 놀이식탐구 클래스를 하고 있어. 오늘도 낙엽을 쓱 쓱 치우며 빼꼼히 얼굴을 내민 로제트식물들 사이로
동전크기만한 냉이초가 자라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오늘의 행복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