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9 05:34
난 엔지니어였어
월화수목금금금
크리스마스가 없고 명절도 하루 쉴정도였어
돈은 잘벌었고 외벌이여도 애들 엄마가 해줄거 다해주고 밥은 집에서 해먹은적이 없을 정도였어
아침 9시에 출근하려면 새벽 6시 40분에 집에서 나와야 하고 일찍 퇴근하면 저녁 10시 집에오면 11시 30분 12시30분
새벽3시에 퇴근할때도 많았어
심지어 그게 매일이였어
어떻게든 시간 나면 아이들과 추억 쌓기를 했어
그런데도 집에오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
그게 1분이였어...
자다 일어난 첫째가 물달라고 해서 물을 줬는데
엄마가 준 물이 아니라고 던져버리더라고
충격받았어
그리고 많은 일들이 있고.. 확실히 이민을 결정했지
현재 삶에 만족하냐면...
정말 이민 1세대는 개고생이야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똥을 푸고 살아도 가족과 함께하는 캐나다가 더 낫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 모든것들을 계획하고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