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9 02:48
요즘 시후가 자주하는 말이 있다.
"엄마 예뻐"
"엄마가 제일좋아"
"엄마 사랑해" 인데..
나에게서 느껴지는 불안감으로 인해
시후가 더 자주 저런말들을 하는것 같다.
얼마 전부터 자주하는 말은
"어떻게 태어났길래" 다.
"야 너는 어떻게 태어났길래 이렇게 말썽만부려"
듣고있자니 웃긴다.
"야 너는 어떻게 태어났길래 울기만해"
준혁이한테 하는 말들을 듣다..혼자 웃음이 터진다.그리고 요즘 나에게 자주하는말은
"엄만 어떻게 태어났길래 이렇게 이뻐?" 다.
하루에도 여러번 나를보며 시후는
어떻게 태어났길래 이렇게 이쁘냐고 물어본다.
-엄마는 할머니 뱃속에서 태어나서 예쁜가봐
시후는 어떻게 태어났길래 이렇게 예뻐??-
"나는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잘생겼지"
웃음이 나오는
어떻게 태어났길래란 말.
2020년 시후와의 대화. 오늘은 말썽부리는 동생 머리를 콕 쥐어박았다;; 그냥 저때처럼 어떻게 태어났길래 그러냐고 말로..하긴 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