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다짜고짜 뒷통수를 때렸다. - 진짜 술에 취한 손님이 있었다 술에 진심으로 취해있는 손님이었다 술에 미쳐있는 손님이었다 바텐더인 나보다 더 술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 뒷통수를 쎄게 맞았다 손님이 술을 더 잘 안다면 바텐더로서 실격이 아닌가.. 이 날 이후로 미친듯이 공부했다 그리고 그 손님이 다시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렇게 다신 바에서 그를 찾아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