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3 14:39
오늘 2호랑 둘이 차를 타고 가는데..간만에 둘이 나가니 엄마가 수월해 보였나보다. "엄마 나는 하나만 낳아서 키울꺼야. 둘 이상은 너무 힘든것 같아" 하길래..
"너같은 애 하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놀아줘야 하는데 괜찮겠니?"했더니..그럼 둘만 낳아서 둘이 놀라고 할꺼라는거다.
하나만 챙기기도 힘든데 둘은 챙길 수 있겠니? 했더니 너무 힘들 것 같다며 고민에 빠진 우리 둘찌..
그럼 낳지 말고 살아~ 했더니 또 그건 아니래...ㅋㅋ
근데 애는 니가 낳고 싶다고 낳는게 아니고 낳고 싶어도 못낳는 경우도 있어 했더니...심각해짐...ㅎㅎ
그래서 말해줬다.
"둘찌야. 아이를 낳아보고 후회해서 뱃속으로 다시 넣을 수도 없어. 그렇다고 미리 경험할 수도 계획대로 되는것도 아니란다. 키울 수 있을지 잘 고민해서 낳고
낳고 나선 어차피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니 힘들다 어렵다 불평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만 생각하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