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4 07:30
학식이 뛰어난 연구자께서
공개 자리에서 1차 연구 결과를
많이 다르게 해석하셨습니다.
토론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즉각 바로잡지 않았는데요.
토론 후 별도 대화 요청을 받았습니다.
상대방께서는 자신의 해석을
'기정사실화(旣定事實化)'하고 논의를 이어가셔서,
그때는 공개 자리가 아니니까
저도 데이터와 양적 연구의 핵심 개념을 근거로
하나씩 설명 드렸습니다.
뜨거운(?) 논의 후 그 연구자께서는
제 논리가 내용적으로 타당하다는 것에
공감하셨습니다.
여러 토론이 마찬가지겠습니다만,
학문적 논의는 나이나 지위보다
'논리'가 중요한 것 같은데요.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려 보인다고 이른바 '얕잡아'보는 거,
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학문 세계에서 뵙는 연구보조원분들께,
그러지 않으려고 매번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