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4 21:37
생각많은 새벽에 담담하게 적어보는 가슴 아픈이야기 6.
초음파사진을 보며 우린 태명을 지었어 복을 더블로 받으라고 ’뾲이‘ 어디서 쌘발음으로 지으면 좋다고 해서 쌘발음으로 선택했지 아직 나오지 않은 배에 대고 남편은 몇번이고 태명을 불러주며 사랑한다고 속삭였어 그리고 그주 주말 토요일에 친정집에가서 임밍아웃을 했어 부모님은 기뻐해주시며 케익을 사주셨어 축하한다고 촛불도 불었어
그다음날 시댁에 임밍아웃을
했어 어머님과 아버님은 엄청우시면서 기뻐하셨어 그리고 그날밤 어머님 아버님은 너무 이쁜 꽃다발과 먹고싶은거 다 사먹으리며 용돈이 담긴 봉투를 선물로 주셨어
하루하루가 행복했어 입덧도 안심했고 그냥 조금 울렁거리는 정도 였거든 익은피망은 토할꺼 같았지만 그거말곤 다 괜찮았어
그러던 어느날 난 이상한꿈을 꿨어 꿈에서 너무 이쁜 동내를 갔는데 할머니가 나오셔서는 나에게 맛있는 과일을 샀다며 나에게 한봉투 주셨는데 다 썩어 있는거야 일어났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았어
계류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