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4 21:33
처음 미국 아파트에 살면서 가장 놀랐던건 층간소음이다.
나무로 지어진 나의 소중한 이 공간은 놀랄 정도로 이웃 친화적이다. 윗 집 청소기소리, 누군가와의 웅얼웅얼 대화소리까지
평소에 정말 신경써서 생활한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현관에 꽂혀있는 편지봉투를 발견하고 정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편지내용은 'Happy Valentines Day!🍫🍬🍭'
아.. 어젯밤 장보러갔을 때 그곳의 모든 남자들 손에 들려있는 꽃다발을 보며 참 로맨틱하다 생각하고 그냥 그렇게 지나쳐갔는데
타국생활에 때때로 아니 어쩌면 그보단 자주 이방인이 되어버렸던 나였는데
오늘 정말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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