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국 빵집에 갔다. 좋아라 하는 빵들을 고르고, 처음 시켜보는 차를 앉아서 기다리는데 연세있으신 분이 돈을 손에 쥔채 여기저기를 보시더니 나한테 웃으면서 오시는거 (어, 머지머지...교회다니세요? 물어볼까봐 조마조마) 한국말 하세요? 하시더니, 100불지폐로 돈을 냈는데, 거스름돈 받은게 정확한지 알려줄수 있냐고 하시네. 미국오신지 얼마 안되서 지폐랑 동전이 헛갈리시나봐. 네네 20불 몇개 동전 이렇게저렇게. 딱 맞게 받으셨어요 (스마일) 말씀드리니 너무 고마워 하시면서 그제서야 얼굴이 편해지시더라. 거스름돈 적게 잘못 받았을까 속으로 얼마나 걱정이 되셨을지. 나도 몇년만 지나면 모든게 헛갈리겠지 힝 남일이 아니네 🥺 내가 시킨 처음 마셔보는 그 차 이름이 너무나 길었는데 벌써 기억이 안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