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6 01:55
라멘 맛으로 말하면 됨
모든 사람들은 '기대하는 맛'이 있다. 갓성비가 아니더라도 등가교환정도만 되거나 본인이 생각하던 그 이상의 것이 돌아오면 본인이 지불한 비용의 상가와 더불어 그 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기대하는 맛' 이라는 것이다. 가족외식에서 기대하는 맛과 기념일 데이트에서 기대하는 맛, 그리고 동네에서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대하는 맛이 모두 같지는 않을거다.
처음 지로라멘을 만났을 때, 진심으로 마음을 뺏겼었다. 저 라멘이라면 분명 모든 사람들을 '위로' 해 줄 수 있을것 같았다. 그렇다면 내가 반드시 해야 되는 메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2020년 8월 코로나19의 침범 직전, 라멘에 진심이었던 한 친구(감사하고 미안한 동규)를 설득해 함께 의기투합해서 '멘야호코리 인 지로라멘" 를 만들어 냈다. 절반의 성공이었다. -답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