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6 03:04
7시반에 절에간다고 나섰다.
아들차 얻어타고 산 중턱에서부터 걸어 올라갔다.
항상 밑에서 부터 올라가야지 .하는 맘은 나설때가되면 자연히 쭈그러들어서 어떻게 올라가지? 한다...1.7k.까짓거 올라가면되지...... 막상 ..
난 너무 게으르고 나태하고 그런데 어찌 장사를 할려고... 하면서 나선다..
오늘은 그래도 중간부터 올라가니 내려올 맘이 안들지만 다른때엔 올라가면서 내려올 맘을 10발짝만 떼면 든다..그래도 오늘은 뿌듯하다. 올라갔다 내려놨다.
절앞에서 바라본 산일출.. 캬~~~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 지붕들.
저멀리 뿌연안개사이로 보이는 낙동강.
세월의 풍파에 피어난 석불의 이끼들.
그 모든것들을 바라보며 느껴지는 풍만한 감정들..
그래!! 난 할수있어.모든걸 이겨내고 말거야.
어떤 어려운일들이 닥친데도 의연하게 이겨낼거야.
뿌듯하게 다짐을 하고 내려온 현재는.온몸이 비명을지른다. 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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