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6 03:21
생각많은 새벽에 담담하게 적어보는 가슴 아픈이야기 9. 의사쌤은 태아의 심장이 멈췄다고 했어 뛰고있지 않다고 피가 자궁에 돌아야하는데 그 파란색이 피가 돌지 않는거라고 했어 누군가 내 머리를 때린거 같더라 눈물도 안났어 난 원래 화가나거나 그러면 침착해지거든 의자에서 내려와 남편과 초음파를 보며 의사쌤은 계류유산을 설명해주셨어 8주 이전에 심장이 멈추는 경우가있다 엄마의 잘못도 아니고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염색체 이상때문에 이런일이 일어난거니 너무 본인을 탓하거나 그러지 말라고 하셨어 궁금한걸 물어보라는말에 다른 자세한건 묻지 않았어 그저 수술시 주의사항과 금식여부 예약시간만 잡고 나왔어 남편손을 잡고 나오는데 남편손에 땀이 흥건하더라 그손을 잡고 병원를 나서는데 무너지지 말자 내가 먼저 무너지면 남편은 얼마나 더 힘들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 하필 그날은 우리 결혼사진을 고르러 가는날이였어 그것도 미룰수 없는 약속이였지 마음은 무너지는데 어쩔수 없었어 계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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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sess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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