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6 16:04
스레드는 인스타그램보다 더 멀티캐스트로 뿌려질텐데 내가 너무 감정 해소용으로 두서없이 쓴건 아닌가 싶네
2012년부터 2025년을 한 2주 정도 빼고는 늘 함께 하루를 보내던 댕댕이를 떠나보냈어
절반의 시간이 흐를 때까지는 몰랐지만 그야말로 천사같던, 미모의 내 골든 리트리버
그 13년 중 7년 정도는 (운 좋게도)출퇴근도 함께 하고 늘 같이 보냈지 그만큼 내게는 그야말로 반려생물이었어
하지만 작년 좀 적응하기 고난도의 생활 패턴을 가져야만 했는데 그게 연유가 될 수만은 없었겠지만 이 천사 아이에게 종양이 발견 됐네
심각함을 인지 했을 땐 이미 전이가 많이 되어 손 쓸 수 없던 상태.. 많이 공부하고 자문을 구해봤었지만... 응..
그랬던 아이가 산책 중 다치게 되면서 급격히 안좋아지고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네..
뭐든 끝은 있기 마련인데 적응이 잘 안된다
나도 모르게 멍... 하고 있다가도 울부짖게 되고 잠시 잊다가도 그 부재를 견디기가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