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6 09:52
어제 스레드에 와이프 살쪄서 섹스리스 한다는 남편 얘기에 내 생각은 그렇다. 사는게 얼마나 일이 많은가. 돈도 벌어야하고 집안 대소사도 챙겨야 하고... 소싯적엔 새벽에 러닝, 점심시간마다 에스테틱 가서 주사와 마사지 받고 저녁엔 운동 다녔다. 근데 결혼하고 사니 내 몸에 쳐들일 시간과 돈이 없다. 그렇게 살다보니 이렇게 됐다. 살빼보라는 조언이 우습다. 아니... 남편 마음 돌리려고 다이어트까지 해서 그의 기쁨이 되어야 하는가? 근본적인 생각부터가 잘못이 되었다. 손잡고 같이 늙어갈 동반자. 그게 필요한거다. 손은 잡아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