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6 11:41
한국의 스친들은 아는가. 햇살의 고마움.. 올 겨울 너무 우중충 했던 브르타뉴. (프랑스 내의 지역 이름 .그래서 영국을 이들은 그랑 브르타뉴라고 부른다 ㅋㅋ)
거의 한 달동안 해, 한 손 손가락에 들 정도.
그런디 어제도 햇살. 오늘도 햇살
한국에 살땐 그냥 해는 항상 있어 주는 줄 알았었지. 프랑스에 오니 해가 이상하더군. 여름에는 22시 23시가 되도 있고 겨울에는 5시도 안되었는데 깜깜.
유학시절 한 남자애가.
누나. 겨울에 여긴 해 4시만되고 어둑거려. 했을때 속으로 이 눔이 날 놀리나 ..했었는디..
여름 한국가면 20시면 지는 해에 깜짝 놀랬고.
푸하하
햇살이야 햇살.
아침에 빨래 두 판 돌려서 밖에 널어주고. 혼자 신나서 티비보는 냄편한테 뽀뽀도 해주고.
테라스에 벌러덩 누워 뒹굴거리는 양이에게 말도 걸어주고.
푸하하 신난다.
역시 햇살을 봐야해.
햇살 맞아 어질러져 있는 내 놀이방 하나쯤은 정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