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7 05:47
얼마전에 직원 둘이 사내연애를 하고 결혼한다고해서 중간중간 촬영날이나 결혼준비때문에 빠져야하면 유급휴가도 흔쾌히 주고, 추가근무나 출장 빼주고 여직원은 임신중이라 급여변동없이 단축근무 4시간. 축의금도 양쪽으로 2배, 화환도 2개, 혼수로 냉장고 선물하고 신경을 써줬는데 신행 다녀오자마자 남자 직원은 퇴사하겠다고 했고 여직원은 곧 출산휴가야. 뭔가 허탈하고 살짝 배신감도 들고 둘을 충원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화가나네. 나야 워낙 별의별 직원을 겪어봐서 그러려니 하고는 있는데 다같이 축하해주고 배려해줬던 직원들은 배신감이 큰가봐. 냉장고 도로 받아내야 한다고 난리.. 결혼전부터 이직을 준비했던게 확실한데 어쩜그렇게 맘써서 배려해준걸 아무렇지 않게 다 받았을까. 살짝 인성 느꼈던건 단체사진 찍을때 신랑 친구가 단 1명도 없었다는거.. 여직원 어리고 여린 27인데 너무 아깝다는거.. 이런것조차 배신감에 나온 사적 편견일수 있으니 그냥 여기다 끄적이고 잊어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