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7 20:18
스스로에게 약속한 파리 카페 도장깨기(?) 꿈지럭 실행중이야!
오늘은 친구랑 만나기로 해서 이전부터 궁금했던 cafe verlet 를 같이 다녀 왔는데 여긴 가보니 salon de thé 이기도 해서 티를 마시는 사람들도 무척 많았어! 2층 자리도 있었는데 올라가보진 않았어(나는 야외자리나, 실내라도 밖에 사람들이 다니는 게 보이는 1층 자리를 좋아해).
여긴 1880년부터 있었다는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인데 인테리어는 1920년도 스타일이라고 하고, 어두운 톤이라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빈티지한 진열장 때문인지 약간 약방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음악이 안 나오고(너무 좋아) 실내가 무척 조용해. 물론 누가 봐도 관광객인 분들도 있었지만, 혼자 와서 시간을 보내는 동네 사람들이 꽤 있어 보여서 좋았어. 나중에 또 와서 혼자 책 읽으며 시간을 잠시 보내다 가도 난 너무 좋을 것 같아.
아참 커피 맛은 평범했고 가격은 좀 많이 비쌌어 허허 (카푸치노 6.5€)
파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