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7 20:58
생각많은 새벽에 담담하게 적어보는 가슴 아픈이야기 11.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어머님은 바로 우리집으로 와주셨어 그러곤 날꼭 안고 같이 엉엉 울으셨어 어머님도 그런적이 있으시다며 니탓아니라며 걱정하지 말라고하셨지 내 몸만 생각하면된다 수술하고 집안일 하나도 하지마라 다 남편시키고 밥도 남편통해 다 보내주시겠다 하셨지 저녁에 남편과 둘이 앉아있는데 그제서야 마음이 추스려지더라 수술날에도 혼자가겠다고 했어 남편은 반차를 쓰고 수술끝날시간에 오기로 했지 수술하러 가니 의사쌤이 초음파를 한번더 봐야한다했어 초음파 보고 수술실 가는데 애기 낳으러 오신분들과 같이 있다보니 마음이 진짜 울적하더라 다들 출산가방들고 아이낳으러 오는곳에 나혼자 아이를 잃으러 온거 같더라고 수술은 간단했어 눈감고 일어나니 끝났더라고 몸은 안아펏어 마음이 너무 휑해서 몸이 힘든건 모르겠더라 집에 와서 한숨 자고 나니 그때 부터 몸이 이상하더라고..
계류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