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7 22:28
작은 기침에도 몸사리며 째수하는 이유
2023년 봄, 보름간 입원했다.
감기, 아데노 바이러스, 변종 코로나
모두 다 아니었다.
증상은 열은 없었다.
인후통, 코막힘, 기침, 가래, 목쉼, 기력없음
초기엔 콧물, 결막염, 엄청난 눈곱
비천식성 내인성 호산구성 기관지염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사실 이것도 확실하지 않다고 하셨다.
호흡기 질환은 보통 외부요인에 의해 발현된다.
(이를테면 바이러스, 세균, 알러지 등)
외부요인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그럼 내부요인인데,
나의 자가 면역이 세서?
혹은 민감해서?
어떤 내인적 요인으로?
면역이 과잉반응하여 호산구가 늘어나
염증을 일으켰을거라 하는데
왜 면역이 과잉됐는지는 모른다.
그래서 표적치료가 아닌
완화치료 중이라 회복이 더디다.
상기도와 달리 하기도 호흡기 질환은
죽을듯한 통증은 동반하지 않지만
잠 못 재워서 죽이는 것처럼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
굶겨서 말라죽이면 이 느낌일까
-2023.4.27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