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8 08:25
컴플리트 언노운
티모시 샬라메가 밥딜런을 연기한다고 해서 읭?
했던 영화인데
영화를 보고 나니까 티모시 샬라메 만큼 밥딜런을 잘 연기할 사람이 있었을까 싶기도 했다.
이를 테면 트렁크차림에 기타를 치는 침대 위의 티모시는 영혼까지 벗어보이는 그의 노랫말이나 음악과 잘 어울렸다.
아마도 목소리는 일정 부분 기술의 도움을 받았겠지만 중얼거리는 말투라던지 예민한 아티스트의 눈빛 표정 같은 것도 좋았다. 어째든 우리는 영원히 진짜 그(밥딜런)의 모습을 모를테니까
일단 내 최애의 연약한 육체와 용감히 진실된 마음에 그의 음악을 입혀보려고 한다.
아침 일찍 부르는 시사회에 뛰어간 보람이 있었고
영화를 보고나니까 내가 밥딜런과 포크음악을 아는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요 느낌 이어서 <앙코르>, <아임 낫 데어> 그리고 기타 등등 포크가수 다룬 영화들 볼 예정)
컴플리트 언노운 보고 와서 같이 영화 이야기 해요~
(2월 26일 다음주 수요일 개봉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