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8 10:29
호주 주말 마켓에 오는 한국인 고객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1️⃣ 반갑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
한국말을 하면 놀라며 반가워하고, 한국분들께는 20% 할인해드린다고 하면 더 기뻐하신다. 제품을 사고 따뜻한 응원까지! 눈물이 찔끔 날것 같다. 이런 분들은 뭐 하나라도 더 드리고 싶다 정말🥹
2️⃣ 살짝 피하는 분들
내가 한국인인 걸 알면 조용히 자리를 뜨는 분들도 있다. 특히 여행객들은 '호주까지 와서 한국 사람이 파는 제품을 사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있는 듯하다. 이해한다.
하지만 마켓을 둘러보면 ‘Made in Australia’ 제품은 거의 없고, 70프로는 중국산, 20프로는 네팔이나 인도산이다.
호주에서 made in china를 사는 아이러니.
난 1년에 1~2번 한국 방문. 엄청 발품 팔아서 잘 팔릴 디자인을 찾아낸다. 그리고 미국에서 수입한 재료로 내 제품의 30프로 이상을 직접 만든다.
스치니들은 외국에서 한국 자영업자를 만나면 어때?
자영업자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