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8 11:43
조금 눈치 없는 며느리라 편해요.
우리 어머니는 정말 좋으신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답장너 같은 질문을 하신다.
어느날은 명절 이야기를 하다가 어떤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없었음 좋겠다고 한다더라 하며 대화 중이셨음.
나는 그냥 옆에서 핸드폰 중..
스친아 너도 내가 없었음 좋겠어?
-엥? 그럼 남친이는 이세상에 없는걸요?
아니 그말이아니라… 에효 됐다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한발 느린 눈치덕에 좀 편한 나..
(참고로 장기연애 + 결혼 예정이라 호칭이 뒤죽박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