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8 22:19
막내가 태어나고 50일 되기 전에 언니들하고 같이 나들이를 갔어 내 품에 안고 뒤집어씌우고 민속촌을 갔지. 내 욕심이었어 큰애 둘째랑 같이 뭔갈 해주고 싶었거든... 그리고 막애 상태가 이상했어 열이 나는거야 37.5~37.8이 왔다 갔다 38도는 넘지 않으니 기다려보자 하더라고 이틀정도 계속 그러니 아직 신생아라 무조건 큰 병원에 가야 한다고... 결과는 뇌수막염. 뇌수막염 검사를 하려면 척수액 뽑고 3시간 이상 아이를 세우면 안되잖아. 안아달라고 그 조그만 아이가 악을 쓰며 우는데 제발 지쳐 자라 이러면서 얼마나 속으로 울었는지 몰라. 내 욕심으로 아일 아프게 했으니... 4일 정도가 지났는데 계속 37.3 미열이 있는거야 해열제를 먹을 정도는 아닌데 항생제를 투여 해도 아이가 정상 체온이 되질 않으니 한번 더 검사를 했어. 그래도 우리 막내는 치료하고 내품에서 잘 자고 있는데 아시는 분은 뇌수막염으로 아이를 하늘로 보내셨다고 하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