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0 00:58
잠바하나 사러 갔다.
베지색 맞는 싸이즈랑, 검정색 큰싸이즈랑
둘중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야.
내 옆에 러시아 사람으로 추정되는 두 모녀가 옷을 보길래 '미안한데, 나 어떤거 사야해요?' 물어봤어.
굉장히 스타일리쉬한 딸이 날 위아래로 훌터 보더니 '뒤돌아봐, 옆은? 저거 입어봐, 다시 까만거 입어봐, 얼마야' 등등 ㅎㅎ 최선을 다해 봐주더니 검정색 사란다.
검정색 사가지고 집에 왔다. 여자들은 최선을 다해서 서로를 봐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