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0 01:04
그렇게 최소한의 생활만 하며 1년을 누워있는데 어느날 내 마음속에서 그런 생각이 피어나더라.
1. 가족이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다.
2. 가족들 사이가 좋고 의지가 되어서 다행이다.
3. 사실 빚이 좀 있다는 것 외에는 집안에 다른 문제가 없다.
4. 돈이라는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4억은 물론 큰 돈이지만 이거 때문에 당장 죽네 사네 하지 않다. 차차 갚아나가면 된다.
그리고 내 자신을 바라보니 이미 벌어진 일, 그리고 내가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붙들고 이걸 핑계삼아 누워서 시간을 버리는 방향으로 내 인생이 흘러가게 두고 있는 내가 보이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