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0 02:10
영국생활
사진첩 뒤적거리다보니
나 몇년 전 영국 살때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엄청 베이킹해댔던게 생각나네-🍞🥖🥐
영국에는 한인마트도 많이 없고 내가 살던 동네에는 한식당조차 없었던지라 미국 오니 천국이 따로 없어.
영국에서는 소세지빵 피자빵 이런 한국식 빵이 그립기도 했고, 티타임 모임하면 외국친구들 빵이나 쿠키 직접 구워오고 해서 나도 삘 받았던거 같아. 날씨도 안좋으니 집에만 있기도 했고..
가끔 이탈리아 여행가면 팥 두봉지씩 이고지고 사와서 팥앙금 쑤어다 팥빵 굽고 호빵 반죽 직접해서 찌고-
지금 생각하니 나 왜그랬대?🤔
(아무도 시킨 사람도 없었는데?? … 🤷♀️)
미국 오니까 내 소듕한 관절을 빵에 양보하고 싶진 않아서 베이킹에는 영 흥미가 안생기네-
영국에서의 처절했던 베이킹을 떠올리며 사진 풀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