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의 언어발달 검사결과가 나왔다. 당연히 결과는 참담했다. 이미 생각하고 있었지만 결과를 듣고나니 허탈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다. 33개월인 둘째의 언어발달은 21~22 개월 수준에 머물러 있고 내가 작성한 질문지와 전문가가 검사해 분석한 것과 크게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사실 첫째도 30개월 정도까지 단어만 얘기하고 단답형 대답만 하는 수준이었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친정엄마의 등쌀에 못이겨 받은 검사에서 내 애가 다른 애들보다 일년정도 뒤쳐졌다는거에 속상했다. 발음이 부정확한건 급한게 아니고 대답이나 상호작용이 안되는게 더 문제라했다. 알파벳을 말하거나 글씨를 읽을때 발음이 오히력 정확할 수 있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때 나오는 말이 더 중요 하다는데 그게 안되고 있고 있단다. 나도 느꼈고 알고 있는 부분이었다. 일단 언어치료를 받아보기로 했다. 다행히 목이나 구강구조는 문제가 없다 한다. 잘 할 수 있을까? 진짜로 해야할까? 언어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