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0 11:22
퇴근하고 저녁밥 짓다가 문득 기억난 어린 시절 일화. 나 어릴때 울 엄마도 일하셨는데 어느날 밖에서 처음으로 피자를 드셔보시곤 자식들한테 맛보여주고 싶었나봐. 황금같은 휴일에 당시 구하기 힘든 피자치즈 찾아 슈퍼마다 돌아돌아 결국은 사와서 피자도우까지 만들어서 피자 만들어줌. 나랑 내동생은 울 동네에서 처음으로 피자란걸 먹은 애들 됨. 생일이면 동네 친구들 불러서 상다리 휘어지게 생파해줌. 학교에서 소풍간다고 선생님들것까지 해서 엄청나게 화려한 도시락을 싸줬어. 우리집은 진짜 가난했는데도.. 엄마의 사랑은 뭘까. 엄마보고싶다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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