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0 22:48
"너네 애기는 괜찮대?"
"와이프가 그렇게 기침을 해 대는데 안 죽고 살았데~?"
남편 방에서 짐을 꺼내다 우연히 본
컴퓨터 화면의 카톡창.
내가 뭘 본 건가 싶어 두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어.
임신 9주.
아주 심한 독감이 걸렸지만 약을 먹을 수 없던 터라 일주일 내내 고열과 심한 기침에 시달리고 있었어. 12주 까지는 안정기가 아니라 조심해야 할 때였는데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하니 걱정이 되어 혼자 산부인과에 달려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