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1 10:46
치유적글쓰기
봉인되었던 일기
2022년 6월 17일
지난주까지 분명했던 태동이 이번주 들어서면서 다소 약해진 듯.
오늘 아침에는 매일 아침 있었던 아침인사 태동도 없었다.
부랴부랴 출근해서
2회 고사 문제 완성하고 검토, 또 검토.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태동을 느끼려고 집중했으나 실패.
밥 많이 먹으면 태동 잘하니까 급식을 와구와구 먹고 교무실 갔더니 또 민원발생. 거의 매일 사고치는 녀석에 대한 민원으로 교장이랑 행정실장, 급식실에서 전화가 왔다. 결국은 내가 잡으러 나가야지...
중간에 맘카페에 질문도 해보았다. 태동이 갑자기 안느껴져요~ 답글은 대부분 괜찮을 거라는 이야기.
뒷자리 쌤들께도 여쭤보니 괜찮을거라는데, 한분이 "걱정되면 퇴근하고 병원에 가봐요~ 남들이 뭐래도 엄마촉이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마침 신랑 출장 볼일이 일찍 끝나서 병원으로 고고씽
병원 갔다가 불금이니까 저녁으로 닭갈비 먹을까? 이런 저런 이야기
근데 아기가 죽어있었다.
자궁 안에서.
고요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