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1 15:42
기러기 생활 해본 사람 있어?
나는 1년을 버티지 못했어.
처음엔 3주에 한번씩은 남편이 한국에 올 계획이였는데, 나가자마자 코로나 터졌어.
1. 페이스톡? 의미 없음.
매일 연락해도, 같이 사는 거랑은 다름.
서로 하루를 완전히 이해할 수가 없더라고.
2. 내 삶 따로, 남편 삶 따로.
나는 한국에서 워킹맘으로 애둘 키우고,
남편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혼자 지내고.
서로 힘드니 점점 대화도 줄고,
작은 일에도 예민해졌어.
3. 결국?
각자 따로 사는 게 익숙해지면,
관계도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돼 있음.
기러기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