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일하다보면, 디자인 업체 조차 디자인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어차피 고객은 디자인 모르고, 예산안에서 최대한 남겨먹자 빨리 보여주기식만 하자는 식이었다. 하지만 난 그렇게생각 안들더라고, 디자인회사 경쟁력은 디자인 밖에 없기 때문에, 영혼을갈아서 해봤지.. 제품디자인 외관 스타일링부터, 워킹목업, 거래처의 엔지니어들과 소통하면서 기구설계 양산 팔로우업 까지 했다. 그러자 아는 디자인업체 쪽에서는, "돈도 안되는거 머하러 그렇게 까지 해줍니까?" "왜 그렇게 까지 해줍니까? 그런다고 일안줍니다." "나 젊었을때 보는것 같네, 당신은 아직멀었습니다." 라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