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9 21:33
어젯밤 10:30쯤이었다.
아주 큰 굉음과 함께 건물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거실 바닥에 앉아 핸드폰을 보고 있던 나는, 나도 모르게 핸드폰을 집어 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엎드렸다. 너무 크게 놀란 마음에 나도 모르게 엉엉 울었다. 씻고 있뎐 남편도 놀라 뛰어나와 울겨 있는 나를 안았다. 심장이 아팠다.
총소리는 아닌것 같았다. (몇번 들어본 소리와는 달랐기 때문) 거실 창문으로 내다보니 바로 옆라인 입구에 사람들 모여있고 곧 경찰차와 소방차가 왔다. 아파트 건물 주변의 통행이 통제되고 건물 앞 광장은 소란스러웠다. 불이 나거나 심각한건 아닌것 같아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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