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9 22:57
나와 닮은 이가 여기 있네 .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종교같은 아들을 둔 엄마는 글짓기대회에서 상을 타고 ,성적 우수상을 타도 칭찬을 해줄 줄을 몰랐어 . 그림그리고 싶어하는 딸의 간절함도 기집이라서 그런건지 무심해서 그런건지 ...아니 크레용이 무엇안지 물감이 무엇인지 몰라서 그랬을거라 생각해 . 나도 늘 외로웟어 . 가을 구름같이 내 속에서 크는 꿈들을 보여주고 함께할 이들이 없었어 . 남존여비시절에 아들하나 대학 보내느라 모든 딸이 희생되었지 .. 가난속에 그녀를 기쁘게 해주려고 1등도 하고 상도 타고 그랬는데 ... 지금생각해보니 잘한다는 그 한마디조차도 못들었네 .. 그래서 늘 목말라 . .. 또다른 나를 보는듯해서 애처로운데 ,그림을 이리도 잘 그려내니 한쪽은 서럽고 ,한쪽은 고마워서 벅차지네 .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