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3 11:22
맞벌이엔 맞밥1
우선 나는 주32시간 일하는 해외 워킹맘이야. 한국 사정과 많이 다를 수는 있지만 워킹맘 자체의 고됨은 동질하다고 생각해서 쓰는 글이야.
내 생각에 맞벌이의 가장 고된 부분은 남편과 내가 공동 육아, 공동 살림을 하면서도 내가 언제나 책임감이나 소소히 챙길 것이 월등히 많다는 것이었어.
신생아때 내 귀는 24시간 아이에게 향한 안테나가 돌아가는데 남편은 왜 그리 잘자는지? 애가 어디까지 울면 남편이 깨나 싶어 기다려 봐도 잘자더라. ㅎ
남편은 또 출장이 왜 이리 많니?
남편은 뭐든 로직이 강한 사람이야. 요즘 말로 T 대문자 인가봐. 본인 로직에 합당하지 않으면 나를 상대로 디베이팅이 들어오더라고.
육아에 디베이팅 하고 자시고 할 에너지가 어딨냐고.
게다가 영어로….
내가 쓴 전략은
로직이 강한 💪남편을 위해 이메일을 써서
회사 메일로 보내놔.
업무 메일처럼
두괄식!!!!
합당한 짧은 이유
간결하고 명확하게 메시지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