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멋진 세상이 되었어.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든 상관없이 무엇이든 될 수 있지. 그런 기회가 넘쳐나. 하지만 반대로 뭐든 될 수 있다는 자유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기회 속에 파묻혀 고통스러운 인생을 사는 사람이 이 세상에는 아주 많아. 우리는 되고 싶은 무언가를 삶의 목표로 삼는다네. 공무원이 되려 한다든지, 의사나 학자 등 어떤 직업을 가지면 행복할지 생각한 끝에 목표를 정하고 그렇게 되는 게 행복을 거머쥘 방법인 양 인생을 살아가지. 하지만 그래서는 뭐가 된들 행복해지지 않아. “진정한 현자라 불리는 사람은 어떤 세상에서든 이 사실을 잊지 않아. 무엇이 될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으며, 어떤 인간이 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이네. 그보다는 이를테면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따르며 존경하는 사람이 되는 걸 인생의 목표로 삼는 편이 훨씬 더 의미가 있지. 그런 사람은 어떤 일을 하든 성공하기 마련이니까.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아주 오래된 가르침>, 기타가와 야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