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4 12:05
2편
"부탁이야.. 미카사, 잊어줘.
그는 미카사가 자신의 운명에 휘말리지 않길 바랐고, 그래서 차라리 자신을 잊어달라고 한 거야. 그게 미카사를 위한 마지막 배려였던 거지
우리도 가끔은 과거를 놓지 못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가 있어. 후회, 아픔, 미련.. 계속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으면 나를 더 힘들게 만들 뿐이야. 에렌이 미카사에게 한 이 부탁은, 우리한테도 하는 말일지도 몰라. 붙잡고 있으면 아픈 기억이라면, 차라리 놓아주는 게 나을 수도 있어
중요한 건, 남아 있는 사람의 행복
에렌은 자기 자신보다 미카사의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어. 그러니까 부탁하는 거지. "제발 나를 잊고 너의 길을 가." 자신은 돌아갈 수도 없고 함께할 수도 없는 길을 선택했으니까
우리도 그런 순간이 올 때가 있어. 붙잡아야 할지, 놓아줘야 할지 고민되는 순간. 근데 놓아주는 게 서로를 위한 최선일 때도 있어. 그러니까 너무 아파하지 말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해
스하리1000명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