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4 13:39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지만, 왕초보는 도구를 탓할 거야!
명절 날, 친척 동생한테 잠깐 대바늘을 배웠는데 난 아무리 해도 안 예쁜 거야!!!
난 다이소 바늘이니까... 그런거야라고 스스로 합리화를 하며 좋은 바늘이 생기면 그때 대바늘도 해야지~ 하며 시간만 흘러갔어
겨울이 지나면 당근에 뜨개 용품들이 매물로 쏟아져 나오곤 하잖아. 그걸 기다리고 있었는데 함뜨 이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일단 테무 대바늘 세트를 사봤어
스틸? 나무? 뭐가 좋은지 모르니 두 종류 다 구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대바늘은 코도 못 잡고 안뜨기 겉뜨기 정도만 할 줄 알면서 컨티넨털, 아메리칸, 탑다운 등등 대바늘 용어들만 어디서 주워들어서 보는 눈만 높아져 버렸어... 처음부터 배색 들어간 옷은 무리겠지???
뭘 떠야 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어
+치아오구 컴플릿세트... 당근매물 어서 나와라
대바늘은뜨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