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4 23:01
대나무밭이니까 적어본다아아🎋
좋은 시어머니 만나서 큰 복인데 딱 한가지 문제가 있어.
우리가 외국에 사니까 못보는건 서운하시겠지. 그런데 며느리인 나한테 시차맞춰서 감정섞인 하소연을 주 2-3회 하시는데 나도 현생이 바빠서 듣기힘들어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 대화에 끝에 답이없어.
아들한테 안하는 이유는 아들 회사생활에 지장줄까봐 안하시는 것 같음...
근데 한도끝도없는 “마음이 붕뜬느낌이다” “마음이 공허하다” “딱히할게없다” 이런얘길 자꾸 하시는데 내가 매번 어떻게 대꾸해야할까... 카톡은 매일하고있고...
어제도 신나게 모임하고 오셨으면서 오늘 굿모닝인사 드리는데 첫마디가 “마음이 늘 어딘가 우울해요” 라는거야^^... 나는 외식값 후덜덜이라 요즘 신나게 외식할 꿈도 못꾸는데
참고로 어머님은 연금빵빵 노후걱정없고 세상 모임 많으신분... 연세가 좀 있기하시지만 진짜 이젠 힘들다😭
해외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