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 14:00
난 아이디가 참깨야.
우리 딸한테 달달 볶이니까 참깨라고 지었어.
그림책과 이모티콘도 달달 볶인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야.
이제 그만 볶고 타기 전에 기름 좀 짜봐야겠다. 기름 짜서 돈 벌어야지~ (작업 완성해서 돈 벌기를 바란다는 뜻)
내가 딸한테 달달 볶여서 참깨로 지었댔더니
딸은 ‘엄마는 표교버섯이야!!’ 라고 외쳤지.
우리 집은 주택인데, 골목에 표고버섯 파는 트럭이 지나다녀.
그 트럭에서 나오는 녹음 멘트 중에 ’오늘만 싸게 팝니다.‘ 라는게 있는데, 똑같은 멘트를 켜고 맨날 오거든.
엄마는 이것만 하자 시켜놓고, 끝내면 또 다른거 가져와서 이것만 하자 한대나..
(밥 먹자 시키고 이닦자 시키고 옷 갈아입어라 시키고 엄마 입장에서 너무나 당연히 시키는 것들)
이렇게 해석이 다르다니!!
인스타아이디작명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