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 08:17
나는 어쩌다가 지금 직업을 가지게 됐는지 생각해 봤어
남들보다 빨리 온 호로몬 변화로 초등학교 5학년 때 여드름이 생겼었어
너무 큰 스트레스 때문에 혼자서 고군분투했었지
그때는 인터넷에 정보도 별로 없었던 2000년대라... 용돈 모아서 화장품도 사고 약도 사고 도서관 가서 피부 관련 서적도 찾아보고 그랬었어
중학생이 되니까 여드름 때문에 고민인 친구들이 많아져서
먼저 겪어본 내가 피부 상담을 시작해줬었지
그때 피부과 의사가 되야겠다던지 피부과 상담실장이 되야겠다던지
그런 생각은 안했었지만 자연스럽게 이렇게 됐네?
난 지금도 내가 가진 정보를 공유해서 피부 고민을 개선하고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는게 좋고 재밌어~
스친들은 지금 직업에 만족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