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 12:35
유난히 침 많이 흘리고, 너무 애기만 같던. 작은녀석, 어릴적 늘 "준아!! 너는 사관학교 갈꺼야!!" 라고 자주 얘기 했드랬는데, 까마득히 잊고 있던 어느날 고등학교 입학한 녀석 "아빠는 왜 내가 사관학교 가길 바랬어??" "네가 너무 침도 많이 흘리고 애기 같아서" 대학 진학후 "아빠가 내가 사관학교 가라고 한게 자꾸 생각나는데 왜지??" "준아! 미국 사관생도 견장에 뭐라고 쓰여진줄 아나??" "뭔데??"
"FLOWE ME!! 나를 따르라!! 멋지지" 그리고 얼마후 한잔한 녀석 "아빠 사관학교는 못갔지만 ROTC는 한다!!
그때 고맙고 자랑스러웠는데, 짜식
회사에서 매니저 승진했다고!!!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