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6 14:07
외과 의사라서 (거의 유이하게) 좋은 점.
1.
타 직종에서 내 역할을 비판하면서
본인들이 더 전문가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식의
홍보나 선언(?)을 잘 하지 않는다.
일례로,
외과 영역의 질환을 수술없이 치료하겠다는
소위 ‘전문가’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체질개선이니 독소배출이니 한의학 양의학 구분 등등
이런 얘기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받을 요인이 하나 줄었달까.
2.
비슷한 영역에서 조금 스타일이 다르고
소위 인기나 진료 외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주변 수많은 경쟁자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건 OS, NS와 비교했을 때
특히 체감이 되는 부분이다.
마찬가지로 불필요한 압박감이 줄어든 셈이다.
아, 하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외과하길 잘했단 뜻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