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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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었어.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몽테뉴의 수상록.
달과 6펜스.
그런데 밀리에 빠져서 좋아하는 책들 읽다가
벌써 반납해야할 것 같아.
병렬독서한다고 거의 반 이상씩 읽었는데...
종이책을 읽어야 책읽는 맛이 있는데...
그냥 연기신청 안하고 반납하려고.
아 글쎄.
책을 함부로 보는 사람이 빌려갔었나봐.
10페이지 간격으로 자기 읽은 부분 접혀진 채로 있더라구. 하나하나 펴면서 보다 말았어.
제발 책 빌려가면
접지도 말고 흘리지도 말고
머리카락 넣지도 말아요.
좋은 책 나쁘게 만들지 말아요.
당신도 그렇게 될지 몰라요.
스하리1000명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