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7 05:23
김녕 게하 미친 주인장 썰.4
주인장에게 “여자가 왜 남자한테 죽는 줄 알아??
/ 다 여자가 남자 말을 안들어서야.” 라는 엄청난
말을 듣자마자 내가 잘못들은건가? 싶어서 고개를
돌려 주인장의 얼굴을 쳐다봤어.
그리고 바로 느낌이 왔어. 위험 센서가 삐용삐용
작동했지.⛏️ 보통 미친놈이 아니구나..방심하거나
잘못 대처하면 어쩌면 크게 다칠수도 있겠다 싶었어.
주인장의 눈빛은 정말로 예사롭지 않았거든.
살면서 처음보는 눈깔이었어. 눈이 큰데 동태눈 같았고말로 표현못할 시컴 번쩍한 안광도 은은하게 돌았어.
그리고 다르게는 짐승같았어. 오금도 저리더라구ㅠ
살면서 의도치않게 쎄하고 미친 인간들을 다양한
버전으로 접해봤고 대처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혀온
나는 바로 이 생각이 들었어.
’화를 내거나 요란피워서도 안되고 겁먹어보여서도
안된다. 우선 자연스럽게 주인장과 함께하는 자리를
벗어나자.’
그래서 무덤덤한 표정을 짓고 친구들끼리 카톡으로
대화를 조심스럽게 나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