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7 20:17
뭐가문제야
계산대에서 일하는 날.
여자손님이 아침식사로 이것저것 골라왔다.
대칭을 이루는 두 접시를 보니
두명 분인게 확실하다.
포스기에 각각의 가격을 입력하고
총 가격 15.15€를 말했다.
👩🏽💼…왜 이렇게 비싸요?
🤵🏻♀️(하나 하나 가격말하며 어림잡아 계산해도 이정도 된다고 설명)
👩🏽💼…(😤똥씹은 표정) 아침식사가 뭘 이리 비싸..
🤵🏻♀️….
결국 여자분은 카드결제하고 자리로 갔고
약 2분 후 이 여자는 영수증을 가지고 와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2명 아침식사로 너무 비싸다며
못먹겠고, 매니저랑 얘기하겠단다.
자기딴에는 10~12유로 정도 예상한 눈치..
매니저한테 보고하고
매니저도 나랑 똑같이 고객에게 설명했지만
이 여자는 비싸서 더이상 먹고 싶지 않다며
결국 환불을 요청했다.
내 잘못인가 하고
영수증을 들여다 보며
다시 계산해 봐도..맞는데..
품목당 가격이 다 써있다고..
눈이 있음 가격을 보고 골라야지..
여긴 얼마내고 맘껏먹는 부페가 아니라니까?
(고객이 고른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