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7 23:37
호주도시락
아들은 기타를 배우고싶다고 해서 1년전부터 레슨을 하고 있어.
그런데 모든 악기의 기본인 계이름(?) 도레미파~ CDEF~
이걸 알파벳, 가나다라 처럼 알고있어야 악보도 보고 그러는데
그냥 느낌으로 튕겨.
그래. 전문가 될거아니면 마음가는 대로~ 튕기거라~ 하면서 뒀지.
지금 배우고있는 곡이 마음에 드는지, 마스터하고 싶다는 거야
마음대로 안되니까, 짜증짜증을 ..(왜냐면 악보대로 안하고 느낌대로 하니까)
그래서 어제 아이에게 "T" 엄마 인증을 해줬어.
기본이 쌓이지 않은 너는 마스터를 할수없어! 를 시작으로~ 현타오게.
지금까지 우쭐댔던 아이는 구석에서쭈구리고 악보에 코드를 적고 있더라고.
기타입문 1년만에 오선지 악보에 계이름을 쓰는걸 이뤄냈어.
가끔 아이에게 T 인증 해줘야할 것 같아.
도시락 싸놓고 만두 식히는 과정에서 주먹밥에 파리가 앉았다며
먹기싫어진다는 아이를 위해, 급 쨈바른빵으로 교체해줬어.
이 정도는 해주마...
흐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