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8 03:38
집에서 기절한듯 자고 일어나니까 주사빨이 사라지고 다시 진통이 심해지더라?ㅠㅠ
이번엔 진짜 밑이 빠지는 느낌!! 와 장난 아니었어!!!
토요일 저녁이 되고 남편한테 울면서 이게 진진통이 아니면 나 애 못낳을거 같다구 엉엉 울었어😭😭
다시 짐싸서 응급실로 향했지!
똑같은 절차.. 내진.. 결과는?
1센티… 와 나 진짜 울다시피 얘기했어 너무 아프고 죽을거 같다구ㅠㅠ 그랬더니 간호사가 혈압재고 피뽑으면서 입원시킬 명분이 필요하대..
그러더니 고혈압이고 다시 내진하더니 3센티라며 입원시켜주겠대.. 나참 어이가 없더라.. 어찌됐든 난 무통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됐고 와 무통주사 진짜 최고였어.. 나의 진통을 백프로 날려버려줬지!!
근데..
무통주사 맞으면서 4-5센티까지 열리고 유도분만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당직 의사가 오더니 고혈압에 혈소판 수치가 높고 아기가 너무 크고 태변을 싸고 여러가지 이슈를 말하더니 제왕절개해야한다고 하는거야!
난 제왕절개는 1도 생각 안했거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