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8 04:29
"넌 일하러 출근도 못하는 주제에."
출산휴가중인 남편과 맛있게 점심을 먹다 새벽수유 얘기가 나왔어. 산후조리원 퇴소 후 부터 70일까지 단 하루도 빼지 않고 내가 새벽 수유 다했어. 출근해야되는 남편 힘들까봐.
그러고 남편이 출산휴가를 써서 지금은 같이 육아중인데, 내가 새벽에 여전히 도맡아서 하다가 정말 죽을 거 같아서 부탁했어. 10일만이라도 해 달라고.
그렇게 남편이 한 지 8일째?
"너 진짜 새벽에 애 우는데 절대 안 깨더라"
"70일 몸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새벽수유 혼자 하면 글케 대여.... 진짜 너무 축났어."
" 힘들긴 한 거 같아 진짜."
" 자기 친구** 이네는 새벽 수유 누가 한데?"
"걔 와이프가 다 한다던데? **이는 출근하잖아"
"**이는 새벽 수유 한 번 안하고 육아 쉽게하네~"
"걘 출근하잖아."
"아니 엄마들은 새벽수유하고 하루 종일 쉬지고 못하고 아기보고 집안일 하잖아"
"넌 일하러 출근도 못하는 주제에 왜 내 친구를 그렇게 말해?"